尹 '태종 이방원' 말 소식에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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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드라마 촬영 중 사고로 말이 죽고 배우가 다친 데 대해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한 사극 드라마 촬영 중 낙마 장면을 찍으며 넘어진 말이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해당 장면을 촬영했던 스턴트 배우도 다치고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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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된 촬영 환경 강조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드라마 촬영 중 사고로 말이 죽고 배우가 다친 데 대해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과 동물 모두가 안전한 제작 환경을 만드는 것에 공영방송이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한 사극 드라마 촬영 중 낙마 장면을 찍으며 넘어진 말이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해당 장면을 촬영했던 스턴트 배우도 다치고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지난해 KBS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방영된 낙마 장면 촬영 도중 말이 심한 부상을 입고 일주일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20일 동물권 보호단체 '카라'는 서울 마포경찰서에 '태종 이방원' 촬영장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낙마 촬영은 배우와 말 모두에게 위험한 촬영이라고 한다"며 "해외의 경우 이미 1995년에 개봉한 영화 '브레이브하트' 촬영을 할 때도, 죽거나 다치는 말 장면에 정교한 모형을 활용했다고 한다"고 애기했다.
이어 그는 "동물에게 위험한 장면은 사람에게도 안전하지 않다"며 "만약 말 다리에 줄을 묶어 강제로 넘어뜨리는 등의 과도한 관행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개선하고 선진화된 촬영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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