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된 김진규, 17년 만에 박주영 이어 A매치 데뷔골→2G 연속골
김진규(25·부산)가 축구대표팀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김진규는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미드필더로 나서 골을 넣었다.
김진규는 전반 19분 한국의 선제골을 넣어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골이다. 김진규는 아이슬란드전이 A매치 데뷔전이었는데,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후 다음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간 건 2005년 박주영 이후 김진규가 17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박주영은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고 이어 쿠웨이트전에서도 득점을 이어갔다. 당시 박주영은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A매치 데뷔골 후 2경기 연속골 기록은 김진규가 통산 7호다. 1978년 오석재, 1979년 이정일, 1983년 노인호, 1985년 김주성, 2000년 이천수와 안효연, 2005년 박주영에 이어 일곱 번째다. 박주영 이후 명맥이 끊긴 것처럼 보였던 기록을 김진규가 이어갔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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