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전] '연속골 이상의 활약' 김진규와 백승호, 벤투 눈도장 '쾅'

김정용 기자 2022. 1. 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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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와 백승호의 중원 조합이 공수 양면에서 균형잡힌 활약에 득점력까지 보여주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두 경기 연속 중원 조합을 이룬 백승호와 김진규의 활약이 이어졌다.

몰도바전 전반 20분 김진규, 전반 33분 백승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쉬운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다 기회가 보이면 김진규는 침투를 통해, 백승호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통해 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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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진규와 백승호의 중원 조합이 공수 양면에서 균형잡힌 활약에 득점력까지 보여주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고 4-0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 연속 중원 조합을 이룬 백승호와 김진규의 활약이 이어졌다. 몰도바전 전반 20분 김진규, 전반 33분 백승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쉬운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앞선 15일 아이슬란드전에서도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5-1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김진규는 A매치 2경기 출장해 2골을 넣었다. 백승호 역시 A매치 데뷔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경기력은 득점력 이상이었다. 아이슬란드전에서 성공적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미드필더는 몰도바전에서 새로운 임무를 받았다. 벤투 감독이 평소 선호하는 원톱이 아니라 투톱을 가동하면서, 중원 숫자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었다.


백승호와 김진규는 둘 다 활동량, 수비 위치선정, 기본기, 패스를 겸비했다. 누가 수비형이고 공격형인지 구분할 것 없이 번갈아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중원을 장악했다. 그러다 기회가 보이면 김진규는 침투를 통해, 백승호는 강력한 중거리 슛을 통해 골을 노렸다.


터키 전지훈련은 대표팀 신예 선수를 찾기 위한 오디션 성격이 강했다. 원래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왔지만 입지가 탄탄하지는 않았던 백승호, 처음 뽑힌 김진규는 가장 큰 성과를 남긴 두 명이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멤버를 멤버를 바탕으로 유럽파와 중동파를 추가한 '완전체'로 변신, 27일 레바논과 2월 1일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갖는다. 백승호와 김진규는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새로 합류하는 유럽파 중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가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3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보통은 대표팀에 남아야 눈도장을 받았다고 하겠지만, 백승호와 김진규만큼은 최종예선 멤버에 못 들더라도 이미 눈도장을 받은 상태다. 올해 연말 월드컵 본선에 합류할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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