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여의도 화법'과 달랐다..김건희 뜻밖의 인기, 명분도 실리도 잃은 홍준표의 '악수', 검찰이 기소 중지했던 '혜경궁 김씨 사건'..경찰, 재수사 할 수 있을까

김수민 2022. 1.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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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여의도 화법’과 달랐다...김건희, 뜻밖의 인기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MBC 7시간 녹취록’ 공개 이후 뜻밖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할 말 다 하는 시원시원한 모습’에 대중들이 매력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한다. 정제된 ‘여의도 화법’을 구사하지 않는 김씨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노출되면서, 오히려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20일 오후 10시 기준 김씨 네이버 팬카페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수는 4만200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이 카페는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가입자가 급등하고 있다. 회원수는 18일 1만명, 전날에는 3만명을 넘겼다.


이 같은 현상에 정치권도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호재라면 호재인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김씨 7시간 녹취록에 폭탄급 발언은 없었지만, ‘안희정 미투’나 ‘조국’ 등 문제성 발언도 있었기에 당에서도 잔뜩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 정치적 문법으로는 ‘김건희 팬덤 현상’을 해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회적 현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야권 인사는 “녹취록에서 김건희씨는 소위 말하는 영부인다운 고상한 말투나 품격을 보여주진 않았다”며 “세련된 여의도 화법에 익숙한 정치권 사람들은 이질감을 느꼈겠지만, 그래서 반대로 다수 대중들은 열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명분도 실리도 잃은 홍준표의 '악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선거대책본부 합류의 조건을 취지로 3·9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일부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에 특정 인물의 전략 공천을 요구하면서 당 안팎에 논란이 빚어졌다. 홍 의원이 윤 후보가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과도한 조건을 던졌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선대본 합류의 명분도, 개인의 정치적 실리도 잃은 '악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전날 만찬 자리에서 홍 의원이 제안한 서울 종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 공천, 대구 중·남구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전략공천 제안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이 선대본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하는 조건으로 내건 두 가지 중 하나인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조치'의 일환이었지만, 윤 후보는 3·9 보선의 공천은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의 소관이라며 자신은 공천 작업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사실상 최 전 원장과 이 전 구청장의 공천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무리한 요구였다는 평가가 빗발쳤다.


▲ 검찰이 기소 중지했던 '혜경궁 김씨 사건'…경찰, 재수사 할 수 있을까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연루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 대한 재수사 여부가 이르면 21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혜경궁 김씨 녹취록' 등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재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검찰이 기소 중지했던 사건을 경찰이 수사 재개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부서 배정 등 결정된 것은 아직 없고, 내부에서 사건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재수사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르면 21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국민의힘이 지난달 28일 대검찰청에 제출한 '혜경궁 김씨' 사건 재수사 촉구서를 남부경찰청으로 29일 이송했다. 국민의힘은 당시 이 후보와 김씨 관련 고발장도 함께 제출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수년간 이 후보의 경쟁 정치인에게 막말을 해온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사용자가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로 지목돼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던 사건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혜경궁 김씨'가 이 후보의 배우자 김씨라는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코인뉴스] 비트코인, SEC 현물 ETF 거부에 5000만원 붕괴…‘검은 주말’ 될까


비트코인 시세가 4000만원대로 내려앉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약세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끝내 거부하며 투자자들이 ‘페닉셀(공황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검은 주말 징크스’에 대한 우려도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8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9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9% 하락한 것이다. 빗썸에서도 3.6% 내린 498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급락 이후 답보상태에 머물며 5000만원대 초반을 유지했다. 하지만 투자심리 냉각으로 전체 거래량 자체가 크게 줄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날 5000만원대가 붕괴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요 외신에 따르면 SEC는 지난해 몇 차례 연기한 퍼스트 트러스트 스카이브리지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했다.


▲ 엎친데 덮친 카뱅·크래프톤, 내달 보호예수 풀린다...속타는 주주들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보호예수 물량이 다음달 중 해제된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경우 올해 들어 주가가 큰 폭 내려앉은 가운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주목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6일부터 6개월 보호예수 해제지분의 매도가 가능하다. 기업공개(IPO) 당시 기관·외국인의 6개월 확약분은 상장주식수 대비 2.8% 수준이다.


최근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모가인 3만9000원을 훨씬 웃돌고 있어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전략적 투자자를 제외한 일부 투자자 지분(4.5%)이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27% 넘게 하락했다. 미국 금리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기조,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탈세 논란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보호예수 해제 이슈까지 더해져 소액주주들의 우려가 커졌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9월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풀렸을 당시 주가가 4.21% 급락하기도 했다.


▲ 김건희, MBC 상대 2차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취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MBC를 상대로 낸 2차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이날 MBC를 상대로 제기했던 2차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심문기일도 열리지 않게 됐다.


▲ 광주 붕괴 아파트 재시공시 손실액 ‘5000억+a’ 가늠 못해


광주 화정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의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손실액은 최소 5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단순히 공사비만 환산한다 해도 HDC현산의 재정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이은 사고로 ‘아이파크’ 브랜드 가치 하락까지 감안한다면 향후 사업 수주에도 악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기본 도급액은 2019년 계약일 기준 2735억1320만원이다. HDC현산의 지난해 3·4분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잔여 공사비(계약 잔액)는 1205억원으로 현재까지 1530억원 가량이 공사에 들어간 셈이다.


들어간 공사비만 따진다 해도 이미 공사 적자를 면할 수 없는데다, 향후 철거 후 재시공 비용과 보상규모까지 더해진다면 적자는 수 천 억원이 아닌 조 단위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 대신증권 "다음주 美 FOMC, 증시 반등 결정짓는 결정타"


대신증권은 21일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미국 증시의 반등 여부를 결정짓는 결정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첫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명확한 힌트를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양적긴축 시점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잠시나마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발판으로 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나스닥지수는 기술적 측면에서 조정 진입을 알리는 직전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낙폭이 단기간 이뤄졌다"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 향후 추가 조정을 유발할 변수가 없는지가 향후 반등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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