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니 같이 있자"..대학병원 의사가 간호사 성희롱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2022. 1. 21.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간호사 성폭력이 발생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의사에 의한 간호사 성희롱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근무하는 남자 의사 A 씨가 당직을 서던 중 여성 간호사를 자신의 연구실로 부른 뒤 "외로우니 함께 있어 달라"며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지난 4일 피해 간호사의 신고를 받은 병원은 내용을 파악하고 A 씨를 보직 해임하면서 이들을 분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최근 간호사 성폭력이 발생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의사에 의한 간호사 성희롱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근무하는 남자 의사 A 씨가 당직을 서던 중 여성 간호사를 자신의 연구실로 부른 뒤 “외로우니 함께 있어 달라”며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지난 4일 피해 간호사의 신고를 받은 병원은 내용을 파악하고 A 씨를 보직 해임하면서 이들을 분리했다. 또 인사권이 있는 진주 본원에 사건을 넘겨 징계를 요청했다.

A 씨는 당시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으나 일부 성희롱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성 후배 간호사들을 상대로 사적 만남을 강요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남성 간호사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