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티켓 판매 하루 만에 120만장 구매 신청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9일 카타르 월드컵 경기 관람권 1차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직관(직접 관람)’을 원하는 이들이 몰렸다. FIFA는 20일 “카타르 월드컵 입장권 판매가 시작되면서 세계적으로 큰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1차 판매를 시작한 지 24시간 만에 120만 장 이상의 입장권 구매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입장권 1차 판매는 카타르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8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판매 첫날에는 개최국인 카타르의 축구 팬들이 가장 많이 신청했고,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팬들이 뒤를 이었다.
12월 18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티켓 신청은 14만 장 이상, 개막전 티켓 신청은 8만 장 이상이 접수됐다.
결승전에서 가장 좋은 좌석의 가격은 1607달러(약 191만4000원)로 책정됐다. 이는 2018년 러시아 대회(1100달러)보다 약 46% 오른 가격이다. 결승전 2등급 좌석의 가격은 1003달러, 3등급 좌석은 604달러다. 개막전 1등급 좌석은 618달러, 2등급 좌석은 440달러로 정해졌다.
월드컵 티켓 구매는 FIFA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1차 판매가 종료되면 FIFA는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확정한다. 추첨 결과는 3월 8일에 발표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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