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전] '조규성과 동반 출격' 김건희, 최종 명단 잔류 시험대 올랐다

조효종 기자 2022. 1. 21.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김건희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분류돼 왔기 때문에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팀 벤투의 기본 전형이 4-1-4-1에 가까운 것을 고려하면 김건희가 원톱으로 나서고 조규성이 송민규와 함께 측면에 배치되는 형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오른쪽, 한국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김건희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1일(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터키 안탈리아에 위치한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몰도바가 친선경기를 치른다.


팀 벤투는 비시즌 중인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 터키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약 2주간의 소집 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에 나설 선수단을 확정한다. 첫 번째 평가전이었던 아이슬란드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조규성,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 등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몰도바전 킥오프를 약 한 시간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건희와 조규성이 공격을 이끌고, 송민규, 김진규, 백승호, 권창훈이 지원한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박지수, 이용으로 구성된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김건희와 조규성의 동반 출장이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분류돼 왔기 때문에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팀 벤투의 기본 전형이 4-1-4-1에 가까운 것을 고려하면 김건희가 원톱으로 나서고 조규성이 송민규와 함께 측면에 배치되는 형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마침 대표팀 주축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이 부상으로 1월 최종예선 합류가 불투명한 상태고, 조규성은 측면 공격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김건희에게는 최종 명단 잔류가 걸린 시험 무대가 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최근 대표팀 스트라이커 자리에 두 명씩 선발해 왔다. 팀 벤투 핵심 공격수인 황의조(지롱댕보르도)와 최종예선부터 깜짝 발탁돼 좋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조규성이 주로 발탁됐는데, 황의조가 부상으로 빠진 지난해 11월에는 김건희가 이 자리를 채웠다.


황의조 소집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김건희는 조규성과 경쟁을 벌일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황의조의 공백을 메우며 호평을 받고, 아이슬란드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한 조규성이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벤투 감독이 두 선수의 공존을 시험하기로 한 만큼 김건희에게도 최종 명단 진입의 기회가 열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