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재생에너지 보급 빛나..전년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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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2020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813㎿ 보급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의 발전원별 보급량은 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 기준 전체의 71%를 차지한 1282㎿로 1위이고, 그 뒤로 바이오 327㎿, 기타(풍력 등) 205㎿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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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도는 도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2020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813㎿ 보급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의 발전원별 보급량은 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 기준 전체의 71%를 차지한 1282㎿로 1위이고, 그 뒤로 바이오 327㎿, 기타(풍력 등) 205㎿의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전력 소비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6.79%를 차지해 애초 목표한 6.2%를 웃도는 결과가 나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도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조정, 2050 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우선 주민참여 및 이익공유형 사업으로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 사업 등 6개 사업을 통해 도내 6312개 시설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마을공동체 발전소 20개 마을, 주택, 상가 등 3340개소, 공공기관 57개소, 주택 2500개소, 공동주택 370세대, 공장, 축사 등 25개소에 시설에 적합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이중 경남도 자체 사업인 마을공동체 발전소 조성은 지역주민이 사업 주체가 돼 마을회관, 창고 건물의 지붕·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설치비용, 유지보수 비용 등을 제외한 발전 수익은 경로잔치 등 마을 행사나 공동시설의 운영비 등 마을 공동경비로 사용돼 주민 호응이 높다.
이와 함께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캠페인 달성 지원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을 위해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창원국가산단과 동전일반산단에 연료전지 1.8㎿를 비롯해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V2G, 수전해 설비 등 그린에너지 인프라와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그린에너지센터, 그린에너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올해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 도내 RE100 참여를 원하는 기업에 에너지 관리 및 RE100 이행방안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정부 2030 NDC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경남도의 역할도 커졌다”며 “도내 수출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RE100 기업 지원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의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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