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복귀' 마요르카, 라리가 3연패 탈출 도전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지원군이 도착한 마요르카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23일(한국시간) 오전 12시 15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비야레알과 마요르카가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를 치른다.

마요르카는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컵대회인 코파델레이에서는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7라운드 셀타비고전 무승부를 포함하면 4경기 무승으로, 16라운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 2-1 역전승 이후 약 50일 간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승점을 얻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순위도 추락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긴 하지만 강등권 바로 앞인 17위(승점 20)까지 떨어졌다. 18위 데포르티보알라베스(승점 17), 19위 카디스(승점 15)와 격차가 크지 않다.

직전 경기였던 레반테전 패배의 타격이 컸다. 레반테는 마요르카를 만나기 전까지 라리가에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압도적인 꼴찌팀이었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한정 누구나 승점을 딸 수 있는 상대' 레반테를 만나 연패 탈출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0-2로 완패하며 강등권과 가까워졌다.

4연패로 향할 수 있는 길목에서 만나는 비야레알은 현재 순위 8위로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마요르카에 희소식이 있다. 레반테전에 나란히 결장했던 2선 공격의 핵심 다니 로드리게스와 이강인이 복귀할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이강인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주정되는 이유로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두 선수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16일 에스파뇰과의 코파델레이 16강전에 각각 선발과 교체로 나서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비야레알 역시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도 마요르카가 연패 탈출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1월 초까지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위협했던 비야레알은 최근 2경기 1무 1패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21라운드에서는 하위권인 엘체(15위)에 0-1로 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