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대 알레' 최강 공격수 맞대결, 네이션스컵 16강에서 성사

김정용 기자 2022. 1.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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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계에서도 최강 위용을 뽐내는 공격수들이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서 격돌한다.

코트디부아르의 세바스티앙 알레,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이집트 주장 모하메드 살라는 현재 경기력 측면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전세계 최고로 꼽힌다.

이번에도 살라, 아스널의 모하메드 엘네니, 애스턴빌라의 트레제게 등 유럽파는 소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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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이집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축구계에서도 최강 위용을 뽐내는 공격수들이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서 격돌한다. 코트디부아르의 세바스티앙 알레,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카메룬에서 진행 중인 네이션스컵 조별리그가 마무리됐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호 가나와 알제리가 모두 무승 수모를 겪으며 탈락했다. 그밖에는 실력순으로 16강에 올랐다고 할 만하다.


조별리그 성적만 놓고 볼 때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16강전은 두 개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말리(2승 1무)와 적도기니(2승 1패)의 대결, 그리고 27일 열리는 코트디부아르(2승 1무)와 이집트(2승 1패)의 대결이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와 이집트는 현재 세계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맞대결해 눈길을 끈다.


이집트 주장 모하메드 살라는 현재 경기력 측면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전세계 최고로 꼽힌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예년만 못한 가운데 한 팀의 공격 에이스로서 살라만한 선수가 없다. A매치 통산 74경기 45골로 대표팀에서도 딱히 약해지지 않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기니비사우전 선제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살라는 대표팀에서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이집트는 네이션스컵 최다우승인 7회를 기록했다. 명성에서 코트디부아르나 카메룬에 밀리던 2006~2010년에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맹주로 군림했다. 그러나 살라가 데뷔한 뒤로는 오히려 네이션스컵과 인연이 없었다. 살라는 2017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살라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참가 의사를 강하게 밝혔을 정도로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이 크지만 리버풀의 강력한 설득에 결국 불참한 바 있다. 네이션스컵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크다.


이집트는 자국리그가 탄탄해 국내파 위주 선수단을 짜곤 한다. 이번에도 살라, 아스널의 모하메드 엘네니, 애스턴빌라의 트레제게 등 유럽파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들의 조직력과 컨디션 관리는 네이션스컵마다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이었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주로 프랑스에서 축구를 배운 유럽파 선수가 주축이다. 그 중에서도 현재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약스의 알레가 눈에 띈다. 알레는 이번 시즌 UCL 데뷔전에서 4골을 몰아치더니 역대 최초 2경기 5골, 역대 최초 5경기 9골, 역대 최초 6경기 10골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018-2019시즌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5골을 넣으며 이미 빅 리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던 알레는 웨스트햄에서 1년 반 동안 슬럼프를 겪었지만, 익숙한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해 득점력을 완전히 되찾았다.


코트디부아르는 세르주 오리에, 니콜라 페페, 에릭 바이, 크리스티안 쿠아메, 프랑크 케시에, 윌프레드 자하 등 유럽 중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전체적인 선수 구성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화려한 팀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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