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NC의 백업포수 역할이 중요하다
[박재형 기자]
▲ NC의 주전 포수 양의지 |
ⓒ NC다이노스 |
하지만 우려도 있다. 지난 시즌 양의지는 포수로써의 출전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141경기를 소화했지만 잔부상에 많이 시달리다 보니, 포수로는 45경기 출장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하였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는 골든글러브를 받긴 했으나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의지가 "2022시즌에는 포수 부문으로 다시 수상하겠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양의지의 나이가 만 35세다. 풀타임으로 포수를 하기에는 체력적인 무리가 분명히 있다. NC에서도 관리를 철저하게 해줘야 한다.
▲ NC의 포수 박대온 |
ⓒ NC다이노스 |
수비에서 41경기를 포수로 출장하며 234.2이닝을 소화하였다. 지난 시즌 NC 코칭스태프는 "박대온이 수비에서 상당히 안정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칭찬을 표했다. 특히 지난 시즌 양의지가 잔부상으로 인해 지명타자 출전 빈도가 높아지자 박대온을 외국인 투수 파슨스의 전담 포수로 내세웠는데, 10경기 동안 55이닝을 소화하며 24실점(23자책점) 방어율 3.76 출루허용률 1.31, 피안타율 0.225에 피출루율 0.315를 기록하며 괜찮은 호흡을 보여줬다.
▲ 삼성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포수 김응민 |
ⓒ 삼성라이온즈 |
2020시즌 강민호의 뒤를 이은 백업 포수로 43경기 출전하여 212.1이닝을 소화하며 프로무대에서 가장 많은 경기 출전과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다. 특히 최채흥의 전담포수로 활약하며 11경기 동안 61.1이닝을 소화하며 29실점(27자책점) 방어율 3.96 출루허용률 1.35, 피안타율 0.246에 피출루율 0.327를 기록하였다. 다만, 공격에서는 76타수 17안타 타율 0.224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삼성에서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백업 포수에 김민수가 공격에서 포텐이 터졌고, 젊은 김도환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서 사실상 김응민에게 출전 기회가 드물었다. 지난 시즌에는 1경기 출전에 불과했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다.
현실적으로 양의지가 144경기 모두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것은 미지수에 가깝다. 양의지가 이탈할 경우, NC의 백업포수들이 100%는 아니어도 공수에서 양의지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줘야 한다. 이번 시즌 NC의 백업포수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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