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조태정 하사, 소외계층에 뜻있는 기금 기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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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따뜻한 마을을 나눈 육군 장병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파견 근무를 나갔던 조 하사는 21일 강원 화천 군청을 방문해 최문순 군수에게 자신이 받은 파견비 300만원을 저소득층 의료비로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 성금은 조하사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약 7개월 간 국군 의학연구소에서 파견근무 후 받은 파견비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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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육군 15사단 의무대대 임상병리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태정 하사(27).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파견 근무를 나갔던 조 하사는 21일 강원 화천 군청을 방문해 최문순 군수에게 자신이 받은 파견비 300만원을 저소득층 의료비로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 성금은 조하사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약 7개월 간 국군 의학연구소에서 파견근무 후 받은 파견비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하사도 이에 따라 휴일도 반납한 채 임무를 수행했다.
격무 끝에 받은 파견비였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둔지 화천의 주민들을 떠올렸고, 지체없이 이날 화천군청을 방문해 기금을 전달했다.
조태정 하사는 "방역 최전선에서 전투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건강을 되찾는데 의미있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산천어축제 취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움츠러든 지역에 온기를 전해 준 조하사에게 군민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고맙다"며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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