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지분 매각설에.. 크래프톤 '사실무근' 강력반발

반진욱 2022. 1. 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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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강력 부인에도 오전장 5% 가까이 하락
크래프톤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넘게 떨어졌다. 그 와중에 여러 '설'이 돌자 개미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매경DB)
크래프톤 주가가 21일 장 초반 5%가까이 하락했다. 현재 30만원대가 위태로운 상태다. 현재 게임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2대 주주인 중국 텐센트가 크래프톤 지분 일부를 매도할 것이란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글로벌 리서치 센터 '스마트카르마'의 분석을 근거로 텐센트가 크래프톤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이란 보도를 내놨다. 그동안 크래프톤 지분을 굳건히 지키던 텐센트가 지분을 처분할 것이란 소식이 들리자 시장이 동요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크래프톤측은 강력히 부인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텐센트가 크래프톤 지분을 매도할 것이란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설명했다. 텐센트 측 역시 지분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는 의견을 크래프톤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텐센트가 동반매도청구권(태그 얼롱)을 청구한 만큼 곧 지분을 팔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분석도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동반매도청구권 조항은 텐센트가 투자한 다른 회사도 받았다. 또 동반매도청구권(태그 얼롱)은 장병규 의장이 지분을 팔면 똑같은 조건으로 매도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장 의장의 보호 예수 기간이 1년이다. 1대 주주가 지분을 팔지 못하는데 태그 얼롱을 요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1월 들어 40만원대가 깨진 크래프톤 주가는 계속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공모가 대비 30% 가까이 빠졌다. 게임주의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던 탓이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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