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차에 치인 기자 "보도 이어갈게요" [영상]

노혜진 2022. 1. 21. 1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생방송 뉴스 도중 기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자는 사고 직후 침착하게 다시 일어나 보도를 이어갔다.

미국 NBC방송 계열사 WSAZ의 기자 토리 요르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저녁 생방송 뉴스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 던바의 수도관 파열 소식을 전하던 중 뒤에서 다가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기자 토리 요르기, 생방송 중 차에 치여
벌떡 일어나 "방금 차 치였지만 괜찮습니다"
책임감·강인함에 박수..앵커도 침착한 대응
차에 치인 요르기 기자의 모습. NBC 뉴스 캡처

미국에서 생방송 뉴스 도중 기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자는 사고 직후 침착하게 다시 일어나 보도를 이어갔다.

미국 NBC방송 계열사 WSAZ의 기자 토리 요르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저녁 생방송 뉴스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 던바의 수도관 파열 소식을 전하던 중 뒤에서 다가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 그 충격으로 요르기는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넘어졌고 카메라도 함께 쓰러졌다.

차에 치인 요르기 기자의 모습. NBC 뉴스 캡처

몇 초의 정적이 흐른 뒤 다시 일어난 요르기는 “방금 차에 치였지만 괜찮다”며 “모두 괜찮다. 사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차에 치인 적이 있다. 내가 괜찮아 기쁘다”고 말했다.

앵커가 “다쳤는가”라고 묻자 요르기는 “나도 모르겠다. 내 인생이 눈 앞에서 번쩍거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나를 친) 운전자는 정말 친절했다. 의도한 사고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카메라와 조명을 재정비한 뒤 “다시 보도를 이어가겠다”며 뉴스 리포트를 마무리했다.

차에 치인 직후의 요르기 기자. NBC 뉴스 캡처

이 뉴스 장면은 SNS에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누리꾼들은 요르기의 책임감과 강인함을 칭찬하면서도 침착한 앵커 반응에 대한 의견도 넘겼다.

그러자 앵커는 “(당시) 요르기가 바로 일어서서 괜찮다고 말했지만 걱정스러웠다”며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볼 수 없었고 요르기가 정말로 괜찮은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라며 “요르기에게 두려운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는 어리지만 확실히 프로”라고 했다.

사고 후 NBC 뉴스에 출연한 요르기는 “사고 직후 병원에 갔다”면서 “허리와 오른쪽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