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깎았는데'.. 손톱만 빨리 자라는 이유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1.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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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발톱보다 일찍 자라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같은 날 손톱과 발톱을 동시에 깎았음에도, 유독 손톱만 자라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실제 손톱과 발톱은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

정확한 길이나 성장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손톱은 1개월에 1.8~4.5mm가량, 발톱보다 2배 이상 빨리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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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극을 많이 받는 손톱은 발톱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톱이 발톱보다 일찍 자라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같은 날 손톱과 발톱을 동시에 깎았음에도, 유독 손톱만 자라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이 손톱과 발톱을 깎는 주기가 다르기도 하다.

실제 손톱과 발톱은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 정확한 길이나 성장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손톱은 1개월에 1.8~4.5mm가량, 발톱보다 2배 이상 빨리 자란다.

이는 손톱·발톱에 가해지는 ‘자극’과 연관돼 있다. 손톱은 스마트폰·컴퓨터를 사용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발톱보다 더 많은 자극을 받는다. 손톱에 자극이 전해지면 손톱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고, 이로 인해 손톱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지면서 더 빠르게 자란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손톱이, 왼손잡이는 왼손 손톱이 더 빨리 자라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나이도 손톱이 자라는 데 영향을 미친다. 보통 생후에 가장 빨리 자라고, 30대에 접어든 뒤로는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 또한 겨울보다 여름에, 밤보다 낮에 빨리 자라기도 한다. 이는 햇빛 양에 따라 손톱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지는 데 따른 것이다.

손톱·발톱의 성장 속도가 다르듯 머리카락과 눈썹 또한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 특히 눈썹의 경우 일정 길이까지 자라면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자라지 않는다. 털마다 성장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털에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가 있는데, 성장기에는 털이 자라고 퇴행기에는 성장이 더뎌지면서 길이와 형태가 유지된다. 이후 휴지기에 접어들면 털이 가늘어지고 빠지게 된다. 머리카락의 성장기는 8년으로, 한 달에 평균 1cm가량 자란다. 반면 눈썹은 성장기가 한 달이다. 때문에 일정 기간 자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팔·다리털의 성장기는 각각 3개월·5개월 내외다. 다만, 성장기가 긴 사람들은 이보다 길게 머리카락이나 털이 자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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