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인사 손보기?" 美, '러 협력' 우크라이나 고위직 4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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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허위정보 등을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의원 등 4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종의 친러 인사 손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제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설 경우 동맹국들과 초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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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허위정보 등을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의원 등 4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종의 친러 인사 손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의원인 타라스 코자크, 올레 볼로신과 전직 우크라이나 관료인 볼로디미르 올리니크, 블라디미르 시브코비치 등 4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제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설 경우 동맹국들과 초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재무부는 이들이 그간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령을 받아 우크라이나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윌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위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허위 정보를 뿌리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자크 의원은 러시아의 지시에 따라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타국 선거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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