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거래 15년 만에 최다..작년 612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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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주택 매매 시장이 15년 만에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모기지 금리(주택담보대출)가 상승하면서 열기가 식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21년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년보다 8.5% 증가한 612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4만6900달러(약 4억1316만원)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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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지난해 미국의 주택 매매 시장이 15년 만에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건수만 610만건 이상에 달했다. 다만 올해는 모기지 금리(주택담보대출)가 상승하면서 열기가 식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21년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년보다 8.5% 증가한 612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WSJ는 "15년 만에 최고 기록"이라며 "초저금리, 원격근무 확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주택 시장 경쟁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지난해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4만6900달러(약 4억1316만원)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6.9% 급등했다. 이는 2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 열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NAR의 로런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이 올해 주택 매매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매매건수는전월보다 4.6%, 전년 동월보다 7.1% 감소했다.
다만 주택 수요가 여전한 만큼 금리가 오르기 전 주택 매입에 나서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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