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진짜 열 받는다..왜 남자만 제설작업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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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 내린 폭설로 제설작업에 동원됐던 한 공무원이 "작업 현장에 남자밖에 없었다"며 분노를 표출한 글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무원 진짜 열받는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한 구청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제설작업을 위해 부서에서 차출돼 현장으로 갔다.
지난해 12월 26일에도 한 익명 커뮤니티에 "공무원인데 (제설작업 할 때) 남자만 삽 들고 여자는 염화칼슘 뿌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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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직원 성비 높은데 작업은 남자만" 주장
최근 전국 곳곳에 내린 폭설로 제설작업에 동원됐던 한 공무원이 “작업 현장에 남자밖에 없었다”며 분노를 표출한 글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무원 진짜 열받는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한 구청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제설작업을 위해 부서에서 차출돼 현장으로 갔다.
A씨는 “구청 직원 남녀 성비를 보면 4:6으로 여자가 더 많다”면서 “그런데 나온 건 전부 남자더라. 단 한 명의 여자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어 “윗사람도 문제다. ‘남자가 나가야지’라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꿈쩍도 안 한다”면서 “작업을 마치고 들어오니 (여직원이) 따듯한 커피 마시면서 못 본 척 하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의 불만은 당직 근무 체계에도 이어졌다. A씨는 “당직도 남녀 비율을 맞추자고 호소해 겨우 바뀌었다”며 “그런데 반년 만에 ‘당직 근무 담당 기간제’를 뽑았다. 남성 공무원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은 눈이 내리는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26일에도 한 익명 커뮤니티에 “공무원인데 (제설작업 할 때) 남자만 삽 들고 여자는 염화칼슘 뿌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난 게 죄” “당직 근무 기간제? 세금 녹는다” “이래서 여성징병을 앞당겨야 한다” 등의 댓글을 적었다.
반면 “여성 공무원도 같이 제설하는 곳도 있다”, “거기가 특이한 듯”이라고 반박하는 의견도 함께 올라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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