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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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를 연구·관리하는 센터가 들어섰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일 송도국제도시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지난해 9월 인천시와 인하대가 협력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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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1월 20일 연수구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인하대학교 국가지정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인천시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일 송도국제도시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수도권은 인구밀도가 높고 자동차와 각종 산업시설이 밀집한데다 중국·몽골 등 국외의 영향을 많이 받아 충남과 함께 전국에서 대기질이 가장 좋지 않은 지역이다. 이에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관리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지난해 9월 인천시와 인하대가 협력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매년 국비 4억6000만 원을 지원받아 인하대 환경공학과 정용원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의 예방·관리를 위한 조사·연구·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 2015년부터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대기오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그 결과,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대비 3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2015년 29㎍/㎥에서 2021년 20㎍/㎥으로 줄었다.
앞으로 미세먼지 센터는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분석해 대기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찾아내는 한편, 수도권 지역의 고해상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검증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먼지 센터는 아스콘 제조업체 환경개선사업, 재비산 먼지 억제를 위한 도로 포장 연구 등 인천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1월 20일 연수구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인하대학교 국가지정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개소식'에서 축하 떡케익을 자르고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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