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6차 농업수도.. 미래 100년 향한 아낌없는 투자
경남 밀양시는 밀양 미래 100년을 향한 2022년 시정운영 방향과 비전 6가지를 제시했다. 나노융합산업의 그린 생태계 기반 조성, 스마트 6차 농업수도 완성, 지속발전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 시민안전과 도시기능 확장을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 전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정책,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으로 밀양 르네상스의 완성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시는 먼저 나노융합산업의 그린 생태계 기반 조성을 비롯한 공격적인 기업유치와 폭넓은 투자로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한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을 시작한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의 기반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제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 중이다. 삼양식품 밀양공장이 올해 상반기 내 가동을 시작하고, 나노기술 강소기업인들과 젊은 창업자들에게 적극적인 투자와 아낌없는 지원으로 대한민국 나노산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800억원 규모의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자금의 외부 유출 방지와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견고하게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전국 최고의 스마트 6차 농업수도 완성으로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극복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스마트 농업 확대 등 6차산업의 고도화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미래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육성과 첨단 농업 기술 생산에 집중해 농업의 디지털 변혁을 주도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밀양다움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영남알프스 생태테마 관광벨트와 시내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밀양다움을 녹여낸 문화·예술도시 밀양을 구현한다. 법정문화도시 선정과 2022년 문화의 달 행사와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유치로 그 위상을 높인 밀양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전통과 역사, 문화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허브도시 밀양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민 안전과 도시 기능 확장을 통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역체계와 도시안전망을 견고히 하고,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나노교와 제2남천교, 국도·지방도 사업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나노마이스터고에 대한 적극 지원과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 등 지역 인구 감소세 반등을 위해 우수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착, 출산·육아, 청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전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비대면 플랫폼을 강화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채널도 확대한다. 시민의 행복에 집중한 다양한 시책 발굴과 시민이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작은 불편 하나도 세심하게 개선하여 시민이 피부로 체감하고 만족하는 적극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체감형 소통정책으로 더 큰 밀양 되도록 열정 쏟겠다”
"밀양 미래 100년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박일호(사진) 밀양시장은 20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산업·문화·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위기에 강한 밀양의 위상을 높였다"며 "2022년에는 검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으로 더 큰 밀양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땀과 열정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가져온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일상 속 구석구석에 시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시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나노융합산업의 그린 생태계 기반 조성을 비롯한 공격적인 기업 유치와 폭넓은 투자로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해 대한민국 나노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경제의 기둥인 소상공인 경영 회복 지원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경남진로교육원 유치, 산림휴양도시로 가기 위한 국립밀양등산학교 유치 및 도래재 자연휴양림과 밀양아리랑 수목원 조성,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기상과학관 동시개관, 제3차 법정문화도시 선정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선 7기 남은 기간 밀양의 미래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들이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밀양의 성장이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 방울의 이슬이 모여 거대한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말처럼 작은 노력들이 더 큰 밀양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속했다.
밀양=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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