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꿈나무 위한 재능기부, SSG 선수들의 훈훈한 겨울나기

조은혜 2022. 1. 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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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선수들의 비시즌은 마냥 쉬는 시간이 아니다.

한유섬도 "긴 시간은 아니지만, 야구 꿈나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다. 이 시간을 통해 또 한편으로 (김)태훈이와도 야구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었어 좋았고, 나와 태훈이가 유명한 선수는 아니지만 야구 꿈나무들이 꿈 키우고, 또 목표로 가지고 야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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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선수들의 비시즌은 마냥 쉬는 시간이 아니다. 재충전을 하면서도 다음 시즌을 성실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간, 이 시간들을 쪼개 어린 후배들을 만나는 선수들도 많다.

2021년 급성장으로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박성한은 여수중학교 시절 은사가 있는 화성베이스볼클럽을 찾아 중학생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또 모교인 여수초등학교에도 방문해 자신의 장비들을 나눠주고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학창시절 코치님들이 계신 곳에 방문해서 오랜만에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렸다"는 박성한은 "코치님들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도 도움될 만한 일이 있으면 자주 도와드리고 싶어 방문을 하게 됐다. 보람도 느끼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른 선수들도 학창시절, 또 프로 생활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동료들을 통해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안산유소년야구단 등을 방문한 서진용은 "선수로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고, 취미로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물어보는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해 알려줬다. 나의 조그만 도움으로 아이들이 더 야구를 좋아하게 되고, 잘할 수 있다면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투수 김태훈과 이번 시즌 주장을 맡은 외야수 한유섬은 송도 드림베이스볼아카데미에서 재능기부에 나섰다. "비시즌 동안 시간이 될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김태훈은 "유소년 아이들이 궁금한 점을 알려주고,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많이 얘기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아이들이 한명이라도 더 야구에 재미를 느끼고 앞으로 훌륭하게 컸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또한 보람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 한 이런 자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한유섬도 "긴 시간은 아니지만, 야구 꿈나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다. 이 시간을 통해 또 한편으로 (김)태훈이와도 야구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었어 좋았고, 나와 태훈이가 유명한 선수는 아니지만 야구 꿈나무들이 꿈 키우고, 또 목표로 가지고 야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투수 박종훈은 재활 중에도 야구 꿈나무들을 챙겼다. 인천 서화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눈 박종훈은 "매년 기회가되면 유소년들이 있는 곳을 방문하고 있다. 프로야구선수로서 받은 사랑을 당연히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야구 꿈나무들이 즐겁게 야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화성BC, 송도 드림베이스볼아카데미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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