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최재형 "조건 없이 돕겠다..洪과 공천 논의한 적 없다"
박태인 2022. 1. 20. 18:46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회동을 마친 후 종로구 전략공천에 대해 “지금은 정권 교체에 집중할 때”라며 홍 의원과 “사전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전날 홍준표 의원은 윤 후보와 만찬에서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 전 원장 전략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원장님은 (홍 의원과) 그런 대화 자체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후 홍 의원을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윤 후보는 “아직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전략공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정권 교체에 집중해야지 어디 출마한다를 논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종로 출마와 관련해 홍 의원과 “저는 사전에 논의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원장님께서는 지난 11월 이후 당 경선 후보님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공식 후보를 도와주고 지지하겠다고 말해왔고 그 기조도 변함없다는 말씀했고, 저도 감사하다고 했다”고 이날 회동에서 나눈 이야기를 요약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어떤 방법이든 정권교체 위해서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건 어떤 일이든 도울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해준·박태인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러 쳐들어오는데…코미디언 출신 우크라 대통령 엉뚱 행동
- 세상 알아야 세상 구한다, 오늘의 안철수 만든 '2중생활'
- 여자화장실 들어온 그…폰서 '무더기 몰카' 나왔는데 무죄, 왜
- "5일에 한층 뚝딱…기술 좋아 괜찮다" 이렇게 입주자 달랜 현산
- 신화 앤디의 9세 연하 신부 정체…이은주 제주 MBC 아나운서
- 엘베서 여중생 가슴 만진 70대 의사…재판서 한 황당 변명
- '가수 성행위 비디오' 거론…이재명 욕설 옹호한 서울대 교수
- "PCR 검사 뒤 연골 썩었다"…콧구멍 1개 된 여성의 눈물
- '조국 사태'에 정의당 떠났던 진중권, 복당…"심상정으로 간다"
- 갭투자로 빌라 500채 산 세 모녀…보증금 안 준 피해자는 5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