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연운경 "시나리오 읽을 때마다 울어..아들들 연기도 좋다"

박상우 2022. 1.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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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운경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효자'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효자'(감독 이훈국)는 장례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좀비로 돌아온 어머니에게 다섯 형제가 생전에 하지 못한 효도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상상 초월 좀비극으로 김뢰하, 연운경, 이철민, 박효준, 전운종, 안민영 등이 열연했다. 27일 개봉.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1.20/

연운경이 영화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연운경은 20일 오후 진행된 '효자(이훈국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은 물론이고 원래 무서운 영화를 안 본다. 근데 이 시나리오는 읽을 때마다 울었다. 가족 간의 사랑을 말하는 영화다. 시나리오 못지 않게 영화도 너무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맡은 좀비 엄마는 (극 중에서) 사실 말이 없다. 아들들 연기가 너무 좋다. 나는 그냥 무표정하게 서 있었다. 그 알 수 없는 간격에서 묘한 감동이 나온다"며 영화의 매력을 전했다.

또한 "분장한 내 얼굴이 너무 무서워서 화장실 갈 때마다 속상하긴 했다. 촬영이 끝나면 우울했다"며 농담 섞인 말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효자'는 장례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좀비로 돌아온 어머니에게 아들 5형제가 생전에 하지 못한 효도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김뢰하를 필두로, 연운경, 이철민, 박효준, 전운종, 안민영 등이 출연하며, 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로 누적 200만 관객을 동원한 이훈국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설 연휴 개봉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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