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악천후 속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 이송

김태식 2022. 1. 20.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울릉도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이 불량하여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하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응급환자 이송(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울릉도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19일 오후 3시10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HHS)으로 내원한 환자 A(70대)씨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이 불량하여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하였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하여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동해항에 입항해 이날 밤 10시경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하여 강릉시 동인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항시 대기태세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7건(헬기 86, 함정 71) 168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건(헬기 3, 함정 1) 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동해=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