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하늘 뜻 이 땅에 이뤄지는 대선 되길"

장창일 2022. 1.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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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로운 경제구조로의 재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서는 "안전사회 건설과 평등사회 실현, 한반도 평화정착, 생태 정의의 길로 나아가는 전면적인 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실질적 민주주의는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의 배제된 권리가 완전히 보장되고 누구나 국민 주권을 제약 없이 자유롭게 행사하는 체계를 만드는 일을 통해 실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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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로운 경제구조로의 재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20일 줌으로 진행한 실행위원회에서 대선을 위한 바람을 담아 성명을 발표한 NCCK는 조만간 회원 교단 소속 교회들에 보내는 ‘대선을 위한 목회 서신’도 작성하기로 했다.

이날 성명에서는 “안전사회 건설과 평등사회 실현, 한반도 평화정착, 생태 정의의 길로 나아가는 전면적인 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실질적 민주주의는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의 배제된 권리가 완전히 보장되고 누구나 국민 주권을 제약 없이 자유롭게 행사하는 체계를 만드는 일을 통해 실현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도록 법과 제도,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드는 일이 필요하고 토지와 부동산을 재산 축적의 수단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공공재로 인식하고 안정적인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를 촘촘히 마련하는 일 또한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남북 대화 재개도 촉구했다. NCCK는 ”분단 현실을 극복하고 화해와 통일의 길로 나가기 위해 평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남북 대화 재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며, 자주외교를 통해 주변국을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길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기후위기라는 공멸의 현실을 불러온 우리의 탐욕과 무지를 깊이 반성하고 생태적 전환을 이뤄 낼 기후 정의법을 제정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 사회를 향한 비전을 하루 속히 제시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CCK는 “후보들과 정당이 당리당략에 따른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을 멈추고 위의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구체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며 “20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와 정당, 유권자 그리고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 위에 맑은 영으로 바르게 판단하고 바른 행동과 선택의 길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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