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가수, 백신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19 감염→이틀 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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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패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된 체코의 포크송 가수 하나 호르카가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체코 유명 포크송 그룹 아소난스 멤버 하나 호르카가 지난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하나 호르카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남편, 아들 얀 렉과 일부러 섞여 지내며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틀 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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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백신패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된 체코의 포크송 가수 하나 호르카가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체코 유명 포크송 그룹 아소난스 멤버 하나 호르카가 지난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하나 호르카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남편, 아들 얀 렉과 일부러 섞여 지내며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틀 뒤 사망했다. 그의 남편과 아들은 돌파감염됐으며, 백신 접종을 원치 않았던 하나 호르카는 백신패스를 받으려 가족과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방역패스 제도를 시행, 백신 미접종자들의 실내 출입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하나 호르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회복 증명서를 발급하려고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 호르카는 사망 이틀 전 개인 SNS에 "나는 살아남았다. 이제 극장이나 사우나, 콘서트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망 당일 갑자기 허리 통증이 시작됐고 이후 10분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들 얀 렉은 "어머니는 일주일은 우리와 떨어져 있어야 했지만 온종일 우리와 어울려 지냈으며, 숨이 막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하나 호르카 페이스북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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