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중소기업 수출 1171억달러..역대 최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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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1100억 달러선을 돌파하며 1171억 달러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는데,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수출 기업별로 보면, 1000만 달러 달성 기업이 2294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벤처기업 수출은 228억달러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의 1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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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의약품, 반도체 품목 선방
대미 수출 1위..온라인 수출 급성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1100억 달러선을 돌파하며 1171억 달러 신기록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중소기업 수출실적과 수출 지원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는데,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월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0년 12월이 처음이었는데, 올해는 6차례나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기업별로 보면, 1000만 달러 달성 기업이 2294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00만 달러 달성 기업 250곳, 1억 달러 달성 기업 66곳도 모두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수출 신기록을 이끈 주요 증가 품목은 합성수지, 의약품, 반도체로 전년보다 수출액이 각각 10억 달러 이상 늘었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은 반도체 장비·합성수지 위주로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대(對)중국 수출액 중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등이 성장을 견인하며 역대 대미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전년 대비 91.7% 성장한 6억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온라인 수출 기업 수도 92.7% 증가한 3148개를 기록하며 큰폭으로 성장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의류와 음향기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벤처기업 수출은 228억달러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수출의 19.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수출품목 6위를 차지한 의약품이 벤처기업 내에서는 1위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창업기업) 수출은 223억달러를 기록하며 중기 수출의 19.1%를 차지했다.
소상공인 수출은 111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증가율이 19.2%로 전체 중소기업 성장률(16.2%)보다 높게 나타나며 크게 성장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지난해 한해 동안 총 4만377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증가율은 4.1%이다. 기업당 평균 0.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고용증가율은 수출액이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 수출액 100만달러 미만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3.2%였는데, 1000만달러 이상 기업은 7.5%로 나타났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수출 중소벤처기업은 최근 10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수출 중소기업이 올해 성장동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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