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CEO, MS 인수로 4600억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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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보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가 최소 3억9000만달러(약 4645억원)를 챙기게 됐다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MS는 인수 발표 당시 "인수가 완료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업은 MS의 게임사업부문 CEO인 필 스펜서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며 코틱이 CEO직을 유지하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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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보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가 최소 3억9000만달러(약 4645억원)를 챙기게 됐다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블리자드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코틱은 약 39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블리자드 주식을 지난 14일 종가 대비 45%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95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인수액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틱은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는 대로 CEO직에서 물러난다. 외신들은 코틱의 사임 시점이 내년 6월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MS는 인수 발표 당시 "인수가 완료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업은 MS의 게임사업부문 CEO인 필 스펜서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며 코틱이 CEO직을 유지하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코틱은 블리자드의 사내 성폭력 파문 등으로 최근 6개월 새 두 차례나 사임 위기에 몰렸다. CNN은 사내 성폭력 사태를 알고도 이를 덮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궁지에 몰렸던 코틱이 회사 매각으로 거액의 돈까지 받게 됐다고 꼬집었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회사 간부들의 성폭력과 남성 위주 직장 문화가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정부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사로 유명한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CEO는 "게임은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라며 "메타버스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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