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권상우 "'탐정' 벼랑끝 도약의 발판..'해적2' 신뢰 컸다"
권상우가 김정훈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는 2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탐정: 더 비기닝'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던 김정훈 감독에 대해 언급하며 "'탐정 더 비기닝'은 나에게 제2의 도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다"고 운을 뗐다.
권상우는 "당시 나는 배우로서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었다. 그것을 돌파시켜 줄 수 있는 작품이 '탐정: 더 비기닝'이었다"며 "감독님이 '째째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 등 작품을 연이어 선보였는데 사실 그 해에 아주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연출가의 힘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내게 만들어줬다. '탐정'을 찍는 매순간 감독님을 인정하고 존경하게 됐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품을 했다고 해서 특별히 자주 연락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만나면 통하는 것들이 있다. 내가 현장에서도 준비해간 것을 '이렇게 해볼까요? 저렇게 해볼까요?'라면서 말로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슬쩍 해보고 '감독님이 괜찮아 하나?' 눈치를 보는데, 감독님도 약간 비슷한 성향이다. 그래도 서로 무한 신뢰하는 부분 있고 나는 눈빛만 봐도 '감독님 피곤하시다'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님이 부흥수에 많이 신경써준 것이 느껴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권상우는 촬영 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액션 촬영에 임해야 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기브스를 하고 촬영을 해야 했다. 일단 제작진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아주 다행인건 예전처럼 기브스가 석고가 아니고 어느 정도 디딤발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돼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부상이 아니었다면 좀 더 시원한 액션을 보여드릴 수있지 않았을까 아쉽기는 하다"고 토로했다.
지난 2014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866만 명을 동원한 히트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을 잇는 시리즈물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사극과 악역에 도전한 권상우는 숨겨진 보물을 둘러싸고 해적단과 대적하는 부흥수로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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