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해적2' 권상우 "첫사극·첫악역, 배우 확장성 보여줄 기회"

조연경 2022. 1.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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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해적: 도깨비 깃발'에 참여한 소감과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는 2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사극을 언젠가는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과연 어떤 작품이 될까' 나도 궁금해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권상우는 "김정훈 감독님이 '탐정' 시리즈를 연출하셨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사실 오래 전부터 듣고는 있었다. 또 감독님이 연출을 하게 되면서 더 신뢰할 수 있었고, 작품에 대해서도 편하게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분장 준비 과정도 그렇게 재미있더라. 내가 바뀌는 모습을 2시간 동안 지켜보는데 늘 흥미로웠다. 분장 해주는 선생님도 '이제까지 분장 했던 배우들 중에 가장 얌전하게 잘 자면서 투정도 안부리는 최고의 배우'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권상우는 "다만 영화 분위기 자체는 모두 유쾌한데 캐릭터 설정상 나 혼자 심각해야 했다"며 "권상우도 총각일 땐 액션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히트맨' '탐정' 같은 작품의 역할을 주로 맡지 않았나.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이지만 대부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드라마 형식의 영화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해적: 도깨비 깃발'은 '권상우도 다른 것 할 수 있구나' 배우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866만 명을 동원한 히트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을 잇는 시리즈물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사극과 악역에 도전한 권상우는 숨겨진 보물을 둘러싸고 해적단과 대적하는 부흥수로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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