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성패 좌우할 영건 마운드? 젊은 타자들도 터져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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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투타 밸런스.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수장도 올 시즌 젊은 야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9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떠안은 KIA. 명가 재건을 위한 2022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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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균형 잡힌 투타 밸런스.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KIA 마운드에는 영건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신인왕 이의리(20)와 마무리 정해영(21)을 비롯해 불펜의 중심 장현식(27), 전상현(26)이 이미 1군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윤중현(27), 김재열(26), 장민기(21)는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다. 장지수(22), 김유신(23), 이승재(22)도 올 시즌 활약에 기대를 모으는 카드다.
더구나 KIA는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줄 에이스 양현종이 돌아왔고, 외국인 선수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가 새롭게 합류한다. 베테랑과 유망주 투수들의 신구 조화가 중요하다. 올해 투수진의 퍼포먼스는 자존심 회복을 위한 키포인트다.
물론 타선의 화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야수 뎁스에 투수만큼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지 않지만, 매력적인 자원들이 호시탐탐 입지를 다지려 한다. 가장 많은 조명을 받고 있는 타자는 황대인(26)이다. 거포 내야수 황대인은 지난 시즌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13홈런 45타점 OPS 0.701을 기록,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13홈런은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이자 팀 내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현재 KIA는 외야 중에 좌익수 자리가 공석이다. 유력한 후보로 김석환(23)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에 콜업된 김석환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비록 1루 수비에만 나섰지만, 캠프에서 외야 수비 훈련을 겸하며 좌익수로 중용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22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 김도영도 눈길을 끈다. 김도영은 아마추어 시절 정확한 타격 컨택 능력, 빠른 발, 안정적인 수비를 갖춘 완성형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재능을 지니고 있다.
수장도 올 시즌 젊은 야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황대인이 작년에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팀이 도약하려면, 황대인과 김석환이 더 성장해줘야 한다. 신인 김도영도 있다. 지속적인 강팀이 되려면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해 줘야 한다. 황대인에게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9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떠안은 KIA. 명가 재건을 위한 2022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호랑이 군단이 이상적인 투타 밸런스로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그들의 야구를 주목해보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KIA 타이거즈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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