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섬세했던 '한니발 렉터' 가스파르 울리엘, 마블 '문 나이트' 공개 앞두고 사망
라효진 2022. 1. 20. 09:57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규모 상업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강조되는 작품들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꾸려 오던 고인이었는데요. 처음으로 출연한 프랜차이즈, 마블 〈문 나이트〉의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AFP 등은 19일(현지시각) 울리엘이 전날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충돌하는 바람에 입은 뇌 손상이 사인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등 각계 인사들이 이 충격적인 사망에 애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영화 〈사랑해, 파리〉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고인은 가장 유명한 소설 속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젊은 시절을 섬세하게 연기한 〈한니발 라이징〉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2014년 〈생 로랑〉에서 이브 생 로랑의 예민함을, 자비에 돌란의 〈단지 세상의 끝〉에서 죽음을 앞둔 유명 작가를 표현해 호평받았죠.
곧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문 나이트〉에서는 오스카 아이작이 맡은 '문 나이트'의 적 '미드나잇 맨'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울리엘의 사망으로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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