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시청률 4.8% 자체 최고..수목극 1위 굳건

황소영 2022. 1. 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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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공작도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13회 시청률은 4.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는 수애(윤재희)에게 버림받은 이이담(김이설)이 김강우(정준혁)를 칼로 찌르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앞서 이이담의 옥탑방에서 산모수첩과 김강우의 물건을 발견한 수애는 배신감에 휩싸인 채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런 수애를 발견한 이이담은 자신을 만류하던 이충주(박정호)의 제안에도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는 결심으로 그녀를 부르려 했다. 그러나 곧이어 나타난 의문의 검은 손이 이이담을 납치하면서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누군가에 의해 습격을 당한 이이담은 피투성이가 된 채 수애의 집 앞에 버려졌다. 수애는 자신이 자작극 테러에 사용했던 종이 피켓이 이이담 곁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그녀를 습격한 사람을 김미숙(서한숙) 쪽 인물이라고 추측했다. 만약 이이담 폭행을 사주한 사람이 김미숙이라면 자신의 허락 없이 독단적인 행동을 감행한 수애에 보낸 경고일 터.

우선 수애는 이이담을 만나 김강우에게 접근한 목적을 물으며 그녀의 의중을 파악했다. 이이담은 자신의 과거를 이해해줄 것이라는 믿음과 달리 싸늘한 수애의 모습에 좌절하던 것도 잠시 수애, 김강우 부부의 침실을 드나드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조리대의 주방칼을 쳐다보는 이이담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아슬아슬한 불안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미숙이 이이담의 폭행을 사주한 것이 밝혀지면서 김미숙과 수애의 동맹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이이담 폭행 사건의 전말을 확인한 수애는 다시금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김미숙의 행동에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이이담은 여전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수애에게 그녀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수애는 "애초에 남의 남편이랑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야"라고 쏘아붙이며 간절한 이이담의 눈빛을 무시했다. 용기 내 전한 진심마저 거절당한 이이담의 눈빛에는 남아있던 기대조차 산산이 부서진 허탈함만이 느껴졌다.

수애는 자신을 찾는 김미숙의 부름을 거절하며 '어느 누구도 우릴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내내 김미숙이 자신을 버리진 않을까 조바심내던 수애가 먼저 김미숙을 버리기로 결심한 것. 수애가 성진가(家)의 절대권력 김미숙에게 반기를 들면서 김미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견고한 권력 구도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것을 암시했다.

그런 상황 속 수애에게 버림받고 혼자 남겨진 이이담은 "애초에 그런 일이 없었으면"이라는 윤재희의 말을 되뇌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공허한 눈으로 주방칼을 든 채 수애, 김강우의 침실로 향했다. 복잡한 인연을 가진 세 사람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끝에 이이담이 김강우의 가슴에 칼을 찌르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13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이이담의 공격을 받은 김강우이 무사할 수 있을지, 점점 악화되는 수애와 이이담의 관계가 이 사건으로 인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공작도시' 14회가 궁금해진다.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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