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여러분, 설날 전 지원 받아가세요 [알경]

김동운 2022. 1. 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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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경]은 기존 '알기쉬운 경제'의 줄임말입니다.
어려운 경제 용어 풀이뿐만 아니라
뒷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전하고자 합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기점으로 다시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집합제한조치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지난해 추석 연휴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연말 등 ‘대목’이란 대목은 모두 없던 것과 같았죠. 이번 설날도 지난해와 마찬가지일까 우려되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으면 안됩니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니까요. 힘든 시기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지원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최대 ‘500만원’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선지급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선지급 신청이 1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손실보상금 규모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분을 합쳐 총 500만원입니다.

손실보상 선지급은 손실보상금이 일정 금액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확정되는 손실보상금으로 차감하는 새로운 손실보상 방식을 말합니다. 

신청 대상은 지난달 6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받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55만명입니다. 대상자에게는 신청 당일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만큼 해당 업종의 소상공인들은 문자메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 접속 분산을 위해 19∼23일 첫 5일간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시행됩니다. 20일은 0과 5에 해당하는 사장님들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24일부터는 조건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고요.

여기에 이번 선지급 대상인 55만개사 외에 새롭게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시설 인원제한 업체와 이번달 영업시간 제한 업체로 추가 확인되는 업체의 경우 다음달 말에 올해 1분기 선지급금 250만원을 신청할 수 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소상공인정책자금 홈페이지 캡쳐.

연 1.5%대 금리로 최대 1000만원…‘희망대출플러스’

오는 24일부터는 중신용 이상 소상공인에게 연 1~1.5%의 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의 대출을 제공하는 ‘희망대출플러스’가 신청자를 접수합니다. 

소상공인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희망대출플러스는 신용도에 따라 연 1~1.5%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총 1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입니다. 기존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정책자금을 받은 경우에도 중복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죠. 다만 지난해 11월부터 공급된 소진공의 ‘일상회복특별융자’를 지원받은 경우는 추가 신청을 할 수 없는 점은 유념해야 합니다.

희망대출플러스 프로그램은 ▲저신용(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융자 1조4000억원) ▲중신용(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3조8000억원) ▲고신용(시중은행 이차보전 4조8000억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 저신용·중신용·고신용 중 1가지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대상자는 지역신보·은행 등 창구 방문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비대면 신청·접수가 가능합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과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인원이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다음 달 11일까지 신청 첫 3주간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운영하죠. 이에 따라 신청 첫 날은 1,6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방역지원금 홈페이지 캡쳐

‘소상공인방역지원금’과 ‘방역물품지원금’도 챙깁시다

지난 16일 확정된 ‘소상공인방역지원금’과 ‘방역물품지원금’도 있습니다. 소상공인방역지원금은 최대 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죠.

먼저 소상공인방역지원금 1차 지원 요건은 국세청 사업자등록 사업체여야 합니다. 매출액은 10~120억원 이하(음식·숙박 10억, 도소매 50억, 제조 120억)만 가능하고요.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은 2021년 12월15일 이전이어야 하며 1인 다수 업체를 운영할 경우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 방역지원금 300만원 상당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2월 중순은 돼야 신청 및 지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물품지원금은 지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소상공인·소기업 대상 방역물품 1차 지원금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 물품은 QR코드 확인용 단말기,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기, 칸막이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내용은 각 도·시·군·구 홈페이지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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