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행복하길 바랄 뿐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의 기억조차 잃은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서약'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아내에게는 자신의 친구와 아버지의 불륜이라는 아픈 과거가 있었죠.
남편 처지에서 보면 아내의 아픈 과거지만 끄집어내면 기억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을 텐데, 아픔을 되돌려 주고 싶지 않아 현재의 그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다 결국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아내를 떠나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자신의 과거를 다 알게 됐고 남편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닫고 그를 찾아갑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혼의 기억조차 잃은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서약’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아내에게는 자신의 친구와 아버지의 불륜이라는 아픈 과거가 있었죠. 그래서 집을 떠나 독립해 살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남편 처지에서 보면 아내의 아픈 과거지만 끄집어내면 기억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을 텐데, 아픔을 되돌려 주고 싶지 않아 현재의 그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다 결국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아내를 떠나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자신의 과거를 다 알게 됐고 남편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닫고 그를 찾아갑니다. 감사를 표하는 아내 앞에 남편이 “내가 뭘 했다고…”라 말하자 아내는 “전부 다요. 날 있는 그대로 받아 줬어요. 바꾸려 하지도 않고”라고 합니다. 이때 남편의 말이 감동적입니다. “행복하기를 바랐어. 그뿐이야.”
예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아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질문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랑을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상대를 행복하게 하는 사랑을 하는 사람인가’라고 말이죠.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밥퍼’ 사역 유지 한다. 서울시-다일 기부채납 방식 협의점 찾아
- ‘아덴만 여명작전’ 조명탄은 지휘관의 간절한 기도였다
- 미 선교사 스크랜턴 유해 한국 온다
- 미국 목회자들 ‘코시국’에 가장 시급한 목회 과제는
- 서울시, 무단 증축 이유로 최일도 목사 고발… 최 목사 “고발 취하 안 하면 거리 투쟁”
- ‘노아의 방주’ 평화 메신저로 한반도에 온다
- 분당우리교회, 오는 4월 29개 교회로 분립개척
- 우리 아이, 스마트폰 중독에서 구하는 가정 상담사의 꿀TIP!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