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청소년 백신 부작용 "돈으로 해결하자?" "폭넓은 조사가 먼저"

2022. 1. 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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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이 생긴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워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당시 만 18세 이하였던 청소년 중 접종일 기준 90일 이내에 이상 반응을 겪어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가 30만원 이상인 경우입니다. 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교육급여 대상자는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가 500만원을 넘으면 추가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 건강회복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걱정을 가장 많이 제기했기에 이런 접종에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했다”며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두텁게 보호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 “자율에 맡기면 안 되나?”

“중증 이상 반응 500만원 지원? 그냥 안 맞고 부작용 없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이게 돈으로 해결되나요?”

“이럴수록 백신 의무화가 돼 가는 것 같음. 부작용 오면 우리가 돈 줄 테니 맞으라는 것 같음. 자율에 맡기면 안 되나?”

# “의료비 지원도 한 방법”

“그래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 더 빠른 혜택을 볼 수 있게 돼서 다행입니다.”

“가능하면 이렇게 지원이라도 하는 게 낫네요. 학생들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거니까 아예 받지 못하는 것보단 훨씬 나은 것 같아요.”

# “보상보다 조사부터 해야”

“보상도 좋지만, 청소년이든 일반인이든 이상 반응에 대한 폭넓은 조사와 인정이 선행되고 이런 지원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성인이나 청소년이나 부작용에 대한 조사부터 세세히 해주세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다 보니 백신에 대한 불안만 쌓여갑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joongang.joins.com)에서 만나보세요.

e글중심지기=이소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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