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vs전주대,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 맞붙는다
2022년 대학축구 첫 우승팀 영광을 놓고 상지대와 전주대가 격돌한다.
상지대는 19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B구장에서 열린 청주대와 제18회 1, 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상지대는 지난 6일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를 3-1로 격파한 데 이어 대회 6연승을 질주했다. 8강(김천대 1-0 승)과 준결승에서 모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대역전승이었다. 상지대는 전반 46분 청주대 장승용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6분 신민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상지대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청주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배민혁이 헤딩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8분 강현제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승부가 결정났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3분 청주대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배민혁이 골문 구석으로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다. 청주대 골키퍼 김태준이 몸을 날렸으나 그대로 골대 안으로 공이 들어갔다. 이후 상지대는 점수 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주대는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중앙대와 준결승전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전·후반 정규시간을 1-1로 비긴 후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전주대는 전반 33분 민동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40분 정철웅이 페널티킥 기회에서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두 팀은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승행이 걸린 승부차기에서 전주대가 마지막에 웃었다. 두 팀 다 한 번씩 실패한 상황에서 등장한 8번째 키커가 승부를 갈랐다. 중앙대 윤진서가 실축한 반면 전주대 김우빈이 골망을 가르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전주대 선수들이 포효하며 기쁨을 나누는 동안 중앙대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우여곡절 속에 결승에 오른 상지대와 전주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김영서 기자
◇ 제18회 1, 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 전적(19일) 상지대 3-2 청주대 전주대 1 (7 PSO 6) 1 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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