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윤석열 자강론 우세 속 힘 보태는 유정복

정창교 2022. 1. 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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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혼전으로 대선정국이 예측불허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19일 정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상승세를 타는 과정에서 '2강 1중' 구도 속 승자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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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할론 부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지난 10일 인천남동산단의 소성가공업체를 방문해 지역경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제공

전례 없는 혼전으로 대선정국이 예측불허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19일 정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상승세를 타는 과정에서 ‘2강 1중’ 구도 속 승자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진영에서는 대선 50일을 앞두고 대선 판을 장악할 묘책을 찾는데 분주하다. 무엇보다 단일화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감지되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기대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단일화와 자강론 사이를 놓고 셈법을 고심하고 있다.

과거 선거 때마다 최대변수로 꼽히는 후보 단일화의 효과도 기대하는 한편 안 후보가 최근 10%대 중반까지 치고 올라온 지지율 상황에서도 윤 후보가 접전 속 선두를 유지하는 각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큰 틀의 선거전략 상 외연확장에 무게를 두는 자강론이 현재까지 우세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윤 후보는 이번 대선 승패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 중 격전지로 분류되는 인천 표심 공략에 공을 드리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윤 후보는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한국전쟁 당시 적의 허를 찔러 일거에 판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와 대장정이 인천에서 시작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윤 후보는 인천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 신설·연장,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 조성,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특화 첨단산업단지 집중 육성 등을 내세웠다.

윤 후보가 발표한 인천 공약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 재임 시 정책사업에 포함된 내용으로 향후 대선과 지선 결과에 따라 이행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윤 후보는 유 전 시장의 지역 안내를 받고 한국지엠 협력사가 몰려있는 남동산업단지의 소성가공업체를 방문해 근로자의 근무처우 및 재해안전, 중소기업 운영 전반의 실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 등 인천경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유 전 시장은 윤 후보의 인천 방문 의미에 대해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며 “정권교체라는 눈앞의 목표에 대해 우리는 다소 서둘렀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진정한 목적은 정권교체를 이룬 뒤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전 시장은 “그러기 위해 우리는 국민과 ‘함께’ 멀리 가겠다”면서 “윤 후보는 인천시민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으며, 저 역시 시민들의 염원에 보답하고 인천의 숙원을 풀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전국 직능본부를 총괄지휘하며 정권창출에 기여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 당 경선 때는 공동선대위원장과 현재는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출렁이는 바닥 표심을 다지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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