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강동한 VP "성우 갑질? 오해 있어..더 많은 고민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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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국내 성우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강동한 VP는 최근 최재호 성우의 폭로로부터 불거진 글로벌 OTT 업체들의 '갑질' 이슈에 대해서 "더빙이라는 요소에 대해서 저희는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업체로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누구보다 그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작품 참여 언급 금지 문제는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콘텐츠가 공개되기 전에 다른 창구를 통해서 콘텐츠에 대한 내용이 새나가는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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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가 국내 성우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오후 넷플릭스의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비대면 화상 Q&A 세션이 진행된 가운데,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동한 VP는 최근 최재호 성우의 폭로로부터 불거진 글로벌 OTT 업체들의 '갑질' 이슈에 대해서 "더빙이라는 요소에 대해서 저희는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업체로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누구보다 그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작품 참여 언급 금지 문제는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콘텐츠가 공개되기 전에 다른 창구를 통해서 콘텐츠에 대한 내용이 새나가는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성우분들의 권리를 침해한 게 아니라, 콘텐츠를 같이 만들어가는 수백명의 스태프들과 창작자들의 입장에서 의도하지 않은 정보가 엉뚱하게 새나가면 힘이 빠질 수 있다. 아마 그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그랬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저희도 많은 고민을 할 거고, 함께 일하시는 파트너분들을 통해 이 부분을 더 신경쓰고 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재호는 지난달 8일 트위터로 "넷플릭스에 하청을 받고 있는 에이전트 겸 녹음실에서 '넷플리스의 컨텐츠에서 어떤 배역을 연기했든지 언급하지말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면서 "공개 전에는 보안 유지를 위해 당연히 협조해야하지만 작품 공개 후엔 그 작품이 커리어인 성우들에게 그걸 언급하지 말라는 건 명백한 갑질"이라는 비판했다.
이후 해당 내용이 각종 JTBC '뉴스룸'을 통해 보도됐고, 해당 보도에서 넷플릭스 협력사 측은 "전체 에피소드가 공개되지 않은 경우 역할을 밝히지 말라는 것이고, 공개 이후 언급을 금지했다는 건 오해"라고 해명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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