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폭풍전야.."2~3일 뒤면 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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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상륙 2년을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겼다.
기존 오미크론 확진자는 여타 코로나19 확진자와 달리 무증상·경증이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만으로 2년간 1억1000만건 이상의 검사가 이뤄졌고 약 71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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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명 넘으면 대응단계 돌입
"2월말 1만7000명 확진" 전망도
코로나19 국내 상륙 2년을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겼다. 새해 들어 5000명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이르면 2~3일 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몰고 올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재택치료 확대 등 방역·의료체계를 정비하며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첫 5000명대로,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400명 이상 늘었다. 확진자 급증 배경으로는 오미크론 확산이 꼽힌다. 정부는 앞서 일일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 돌입한다며 5000명을 일종의 사전 경고 기준점으로 제시했다.
앞서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다음 달 말 1만~1만7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기는 얼마든지 앞당겨질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설연휴를 포함해 현행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3주 동안 오미크론이 (기존 우세종인) 델타를 대체해 80~90%까지 전환될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날부터 오미크론 확진자도 재택치료 대상에 포함하는 등 본격적인 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 확진자는 여타 코로나19 확진자와 달리 무증상·경증이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손 반장은 “재택치료자의 동거인들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전파) 위험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방역패스 적용 예외 대상은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다음 이상반응을 겪은 이들에 한해 소폭 확대됐다. 구체적으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등에서 접종과의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거나 접종 후 6주 이내 이상반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이들에게 예외 확인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확인서 유효기간은 별도로 두지 않았다.
그렇다고 백신과의 인과성을 일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원한다면 2,3차 접종을 받는 데 제약도 없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접종하려 노력했지만 이상반응 때문에 추가로 받지 못한 분들의 불편을 줄여드리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는 1만2000~1만7000명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만으로 2년간 1억1000만건 이상의 검사가 이뤄졌고 약 71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645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91%로 확진자 100명 중 1명꼴로 사망했다. 지난해 2월 26일 시작된 백신 접종은 2차 접종 기준 4358만4079명이 참여했다.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85%, 18세 이상 성인에 국한하면 95.1%까지 올라간다.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46.8%로 집계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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