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수비수 로호 집에 도둑 들어.. 용의자 가정부 체포

김정용 기자 2022. 1. 19.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유럽에서 활약하다 아르헨티나 무대로 돌아간 마르코스 로호의 집에 도둑이 들어 귀중품을 훔쳐갔다.'올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호의 자책에서 근무했던 가정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로호는 현재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근처의 미랄라고스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친선대회 토르네오 데 베라노에 참가한 소속팀 보카주니어스와 칠레 구단 콜로콜로의 경기를 관전한 뒤 집에 돌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르코스 로호(보카주니어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유럽에서 활약하다 아르헨티나 무대로 돌아간 마르코스 로호의 집에 도둑이 들어 귀중품을 훔쳐갔다.


'올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호의 자책에서 근무했던 가정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로호는 현재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근처의 미랄라고스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친선대회 토르네오 데 베라노에 참가한 소속팀 보카주니어스와 칠레 구단 콜로콜로의 경기를 관전한 뒤 집에 돌아왔다. 귀가하자마자 집에 도둑이 들었던 흔적을 발견했다. 시계, 보석, 현금, 아이폰 등 귀중품이 사라져 있었다.


도둑들이 실내로 진입하자마자 경보장치를 끈 흔적이 있었고, 집 주변 울타리가 훼손되지도 않았다. 경찰은 내부를 잘 아는 공범이 있다고 판단했다. 로호의 아내는 수사 과정에서 가정부가 범행 전날 청소를 하던 중 귀중품이 있는 방에 오래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부가 체포됐다.


로호는 2011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로 활약해 온 수비수다. 2011년 러시아의 스파르타크모스크바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스포르팅CP를 거쳐 2014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이적 초반에는 기회를 잡았지만, 3시즌 동안 어느 정도 활약한 뒤 2017년 당한 큰 부상 이후 입지가 급격히 축소됐다. 벤치에 머무르던 로호는 2020년 친정팀 에스투디안테스로 임대됐지만 이때도 부상에 시달리면서 단 1경기 출장에 그쳤다. 잉글랜드로 돌아온 로호는 2군 경기에 투입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2020년 연말 휴가를 위해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가 현지 구단들과 적극적인 협상을 벌였고, 2021년 2월 명문 보카로 이적했다.


맨유에서와 달리 최근 로호는 건강을 되찾고 보카의 주전으로서 꾸준한 활약을 해 왔다. 33경기 중 20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1골을 기록했다. 2019년 이후 끊긴 대표팀 선발도 다시 노릴 수 있는 컨디션이다. 보카 공격진의 늙은 스타들 카를로스 테베스, 마우로 사라테가 이름값을 못하는 것과는 딴판이다.


최근 유럽과 남미를 가리지 않고 경기 시간을 틈타 축구선수의 집을 노리는 범죄가 잦다. 로호의 대표팀 동료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맨체스터시티 시절 범행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사진= 보카주니어스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