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협력 타고 '수소경제' 가속페달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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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소, 바이오, 디지털, 인프라, 제조 등에서 경제협력을 맺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수소 400만t을 생산해 '세계 최대의 수소 수출국'으로 전환한다는 '비전 2030'을 수립하고 탈석유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은 수소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기업 차원에서 사우디와의 협력을 모색해왔다.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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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소, 바이오, 디지털, 인프라, 제조 등에서 경제협력을 맺었다. 특히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포괄하는 수소경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 생태계를 뿌리 내릴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감이 높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양국 기업 간에 수소 분야에서 9건, 제조·인프라·디지털·보건의료 분야에서 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수소 400만t을 생산해 ‘세계 최대의 수소 수출국’으로 전환한다는 ‘비전 2030’을 수립하고 탈석유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은 수소공급망 확보를 위해 정부·기업 차원에서 사우디와의 협력을 모색해왔다.
수소 에너지 협력에선 에쓰오일 등이 중심축 역할을 했다. 에쓰오일은 모기업인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MOU 4건을 맺었다. 에쓰오일은 아람코와 공동으로 블루수소, 블루암모니아를 저장·활용하는 인프라 구축 및 R&D에 나선다.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 연구와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진행한다. 투자자산 규모 570조원에 이르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도 여기에 참여한다. 올해 안에 부지를 선정해 사업타당성 검토를 마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천연가스를 수증기와 반응해 얻는 개질수소,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의 통칭)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40여년간 축적한 주조·단조 기술을 사우디에 수출한다. 첫 해외시장 진출이다.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와 함께 주·단조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40만㎡ 규모의 합작 공장에선 연간 6만t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지애 정진영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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