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V12" 150억 나성범, 기아 입단

정건희 2022. 1.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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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V12를 같이 이루겠다."

'150억 사나이' 나성범이 19일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입단식 뒤 기자회견에서 나성범은 "해태 시절부터 부모님 따라서 무등구장에서 경기를 보곤 했고, 형이랑 동네에서 야구를 하다가 중학교 때 볼보이나 배트보이를 하러 야구장에 왔었다"며 어린 시절 KIA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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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KIA 외야수 나성범, 홈런 많이 쳐 K5 많이 받고 싶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V12를 같이 이루겠다.”

‘150억 사나이’ 나성범이 19일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역대 프리에이전트(FA) 계약 최고액 대우를 받고 이적하는 만큼 우승으로 구단과 팬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나성범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 선수단 대표 황대인, 장현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치렀다. 입단식에서 장 단장은 나성범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입혀줬고, 동료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은 나성범은 황대인, 장현식과 함께 손가락으로 ‘V12’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나성범은 “살면서 최고로 많이 긴장했다”며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하루빨리 프로야구가 개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준비를 잘 하고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하나가 돼서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달 23일 KIA와 계약기간 6년,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액 150억원에 KIA와 FA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총액 기준 역대 최고 규모였던 롯데 이대호(4년 150억원)과 같은 수준이다. 나성범은 광주 진흥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2년 NC 다이노스에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101타점을 올렸다.

입단식 뒤 기자회견에서 나성범은 “해태 시절부터 부모님 따라서 무등구장에서 경기를 보곤 했고, 형이랑 동네에서 야구를 하다가 중학교 때 볼보이나 배트보이를 하러 야구장에 왔었다”며 어린 시절 KIA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FA 최대 규모 계약을 맺은데 대해선 “부담이 되진 않지만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대표님과 단장님, 모두 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그에 맞게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KIA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첫 번째는 우승이고, 그 다음은 다치지 않는 것”이라며 “6년이 긴 시간이지만 몸 관리 잘 해서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챔피언스필드 개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타선 침체를 겪은 KIA 구단 역시 이 같은 나성범의 장타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와 관련해선 “기분이 너무 좋았고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난다”며 “(지난해 K5 홈런존을 맞춰) 받은 K5는 어머님이 타고 계신데 너무 좋아하신다. 최대한 많은 차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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