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실종자 수색 다음주 초 본격 착수 예정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2. 1. 19.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이르면 다음주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단장은 "현재 실종자 수색이 우선인데 이를 위해서는 추가 붕괴로 인한 2차 피해 방지해야 한다"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건물 손상 부위에 있는 외벽과 타워크레인인데 그 부분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 실시된 이후 수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등 안정화 작업 이후 곧바로 수색 돌입
슬라브 위치 층마다 달라..코너부터 중앙부로 수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이르면 다음주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서울대 교수) 자문단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3차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박 단장은 “현재 실종자 수색이 우선인데 이를 위해서는 추가 붕괴로 인한 2차 피해 방지해야 한다”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건물 손상 부위에 있는 외벽과 타워크레인인데 그 부분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 실시된 이후 수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험은 크게 건물 외벽과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안정성이라는 게 박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외벽의 전도 방지 위해 32층과 38층에서 현재 구조적으로 안정돼 있는 코어벽으로부터 임시 강제보 가설 설치해 수색할 수 있도록 자문했다”면서 “수색과 구조 과정에서 구조기술사 5분이 현장에 상주해 기술적 지원과 자문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부분이 헤드인데 이 부분을 떼어내면 지금 현재 당장 안전은 문제 없다고 판단된다”며 “잔조물 해체하면서 외벽을 또 건드릴 수 있어서 그로 인한 손상이나 전도 방지 위해서 남아있는 코어부분에 강제보를 대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와이어는 8개가 준비됐는데 4개 위치에서 당긴다. 하나 위치마다 두 개씩이다”며 “옆 건물에 지지하도록 배치할 예정인데 옆 건물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고층부 수색을 위한 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단장은 “남아 있는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 실시하고 안전라인을 그을 예정이다”면서 “구조적인 안전성을 고려해서 가급적이면 그 내부에서만 작업하도록 하고 바깥으로 나갈 때는 별도의 안전장치를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붕괴된 부분 주위 슬래브는 아래층까지 다 잭서포트, 가설지지를 대서 그 아래가 붕괴되지 않도록 조치 취할 예정”이라며 “이런 조치들이 다음주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완료되면 곧바로 실종자 수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의 경우 붕괴 위치가 슬라브 위치가 높이가 다 다르다. 한쪽은 22층 한쪽은 24층이고 중앙부는 27층까지 붕괴돼 있다”며 “아마 코너부터 수색을 할 것으로 예상이며 양쪽 코너 수색 끝나면 중앙부 수색은 좀 더 용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