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개월 결장' 토트넘, 그러나 영입은 지지부진

김정용 기자 2022. 1.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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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까지 잃으면서, 토트넘홋스퍼가 기왕 선수를 살 거면 서두를수록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런 선수가 일찍 영입된다면 손흥민이 없는 지금 케인 옆에서 활용할 수 있다.

토트넘의 선수단 확충은 주전 공격수 손흥민이 돌아온 뒤 컨디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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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까지 잃으면서, 토트넘홋스퍼가 기왕 선수를 살 거면 서두를수록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이 반 넘게 지났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 원정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들을 통해 이적시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잘 모르겠다. 1월 이적시장은 원래 어렵다. 중요한 선수는 시즌 시작할 때 영입하는 게 더 쉽다. 하지만 영입할 기회는 늘 있는 법이다. 최상의 경우는 아니라도 뭔가 해야 한다. 우리 선수단이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에 보강은 필요하다"라며 보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래 토트넘은 수비수, 미드필더,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2군 유망주들이 임대 혹은 완전이적으로 방출됐을 뿐 1군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콘테 감독 영입을 맞아 구단에서 돈을 풀 거라는 전망과는 딴판이다. 그나마 윙백과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 영입설이 가장 유력했으나 현재는 정체돼 있다.


토트넘의 부상 포지션은 마침 영입을 희망해 온 포지션과 일치한다. 콘테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개월, 손흥민은 1개월"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결장 기간이 1개월이라는 건 5주라는 현지 매체들의 전망과도 일치힌다. 부상 시점부터 1개월이라면 앞으로 3주 정도 남아 있다. 이 기간 동안 예정된 경기는 컵대회 포함 3회다. 특히 공격수의 경우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을 할 스트라이커 자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년 백업보다는 케인과 때로 공존할 수 있는 선수가 적절하다. 이런 선수가 일찍 영입된다면 손흥민이 없는 지금 케인 옆에서 활용할 수 있다.


토트넘의 최근 이적시장 성적은 부진한 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 중 에메르송 로얄 정도만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이언 힐은 적응기를 겪는 중이며, 피에를루이지 골키퍼는 후보로 밀려 있다. 로메로는 부상이 잦다. 기존 선수를 다수 방출해 놓고 새로 영입한 선수는 잘 쓰지 못하니 선수층은 얇아질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앞으로 경기 일정도 버거운 편이다. 유럽대항전에서 조기 탈락한 건 오히려 체력부담을 줄이는 요인이다. 그런데 EPL에서 토트넘과 상대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문제 때문에 4경기나 순연된 상태다. 앞으로 잦은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한다.


토트넘의 선수단 확충은 주전 공격수 손흥민이 돌아온 뒤 컨디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대체 공격수가 잘 영입된다면 부상에서 돌아올 때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체력안배를 통해 선발로 뛰는 경기에서 더 폭발적인 활약도 가능하다. 과거에도 손흥민은 지나친 체력부담을 묵묵히 견뎌내다 결국 탈이 나는 경우가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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