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즐기는 청소년, 잠 잘 못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생이 가당 음료를 즐겨 마시면 수면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팀이 2014∼2017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26만7907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단맛 음료 등 가당 음료 섭취량과 수면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고생이 가당 음료를 즐겨 마시면 수면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팀이 2014∼2017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26만7907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단맛 음료 등 가당 음료 섭취량과 수면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청소년의 76.4%가 탄산음료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맛 음료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이보다 더 높았다(84.7%).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가당 음료를 더 자주 섭취했다.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중·고생의 비율은 15.7%에 불과했다(남 20.6%, 여 10.7%).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수면시간 부족 비율이 더 높았다. 자신의 수면의 질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41.2%(여 48.3%, 남 34.8%)였다.
또한 가당 음료(탄산음료 또는 단맛 음료)의 섭취가 잦을수록 8시간 미만 수면 비율과 수면의 질 불만족 비율이 높아졌다. 탄산음료를 주 5회 마시는 남학생의 8시간 미만 수면 비율은 83.0%로, 탄산음료를 일절 마시지 않는 남학생(76.1%)보다 높았다. 수면의 질에 대한 불만족 비율도 41.2%에 달했다(탄산음료 마시지 않는 남학생은 32.1%). 이런 경향은 여학생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 탄산음료나 단맛 음료를 주 5회 이상 마신 중·고생의 수면시간이 부족할(8시간 미만) 가능성은 탄산음료나 단맛 음료를 일절 마시지 않는 남학생보다 1.4∼1.5배 높았다.
정 교수팀은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12∼18세 학생의 하루 당류 섭취량이 하루 72.8g으로, 전체 연령군 중 가장 높다"며 "가당 음료는 당류 섭취의 주요 기여 요인이며, 가당 음료의 지나친 섭취는 충치·과잉 행동 장애·비만·대사증후군·제2형 당뇨병·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소년, 스트레스 클수록 가당음료 많이 마신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알면 약 되는 음식 궁합 ②] 당근주스에는 식초 살짝 넣으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藥이 되는 건강주스 vs 毒이 되는 건강주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주스, 잘 마시면 장 건강이 좋아진다… 방법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당 걱정 없는 100% 천연 주스 고르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막는 ‘열매’가 있다?![밀당365]
- 허리 근육 다 사라져 꼬부랑 할머니 되기 싫다면… ‘이것’ 당장 멈춰야
- “물인 줄 알고…” 아기 분유에 ‘와인’ 타서 먹인 伊 할머니
- 저염 소금, 정말 건강할까?… 콩팥질환자에겐 의외의 부작용이
- 문 열 때 마다 악취 풍기는 냉장고, ‘이것’ 넣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