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매파와 LG엔솔

황준호 2022. 1.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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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속도를 더욱 높여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여파에 따른 수급 불안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증시의 하방 압력은 전날 미국이 더욱 매파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 증시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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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83%) 낮은 2840.3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195.0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9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속도를 더욱 높여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여파에 따른 수급 불안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23.90 내린 2840.34에 출발했다. 전장보다 0.83% 떨어진 상태에서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외인이 팔아대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만이 순매수를 시작했다. 장 개장 후 13분이 지난 현재 개인과 외인은 각각 714억원, 6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728억원 규모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코스피 종목 중에서는 135개 종목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의 하락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78% 내린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19% 내리며 12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성장주의 낙폭은 더욱 크게 나타났다. NAVER나 카카오는 각각 2.07%, 3.26% 내렸다. LG엔솔 상장에 따른 배터리 업종의 낙폭도 두드러지고 있다. LG화학은 2.88%, 삼성SDI는 1.19%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0.92%), 의약품(0.39%) 등 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다만 각 업종을 들여다 보면 업종 전반에 걸친 상승세라기 보다는 업종별 호재에 따른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코스닥도 8.88 내린 935.06에 출발했다. 전장보다 0.94% 내린 수준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72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인이 59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17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0.15% 오른 12만100원에 거래되면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로 올라선 에코프로비엠은 1.00% 내린 43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83%) 낮은 2840.3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195.0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날 증시의 하방 압력은 전날 미국이 더욱 매파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 증시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또 전날 유가(WTI)가 장중 85달러 선을 상회하는 등 물가 상승의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됨에 따른 영향도 미쳤다. 국내에서는 LG엔솔 기업공개를 앞두고 일반 투자자 청약이 오늘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수급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공격적인 정책 변경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 증시가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라며 "다만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은 지난 2거래일 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부진이 계속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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