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안 먹는 게 좋은 사람 3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 1. 19.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항생제 복용 후 나타나는 설사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이 과잉 증식하면서 장 염증 및 설사를 일으키는 질환)은 프로바이오틱스로 막을 수 없다.

프로바이오틱스도 일종의 균이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과도해지면 일반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자, 암 환자, 크론병 환자 등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지 않거나 먹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이라는 뜻이다. 유익균의 수를 늘리고 유해균의 수를 줄인다. 유산균의 비율이 높아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많지만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끼쳐 몸 전체에 이점을 준다. 그러나 먹으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항생제 복용자

항생제는 장 속 세균을 죽인다. 복용 후 부작용으로 설사가 잦은 이유다. 이를 막으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실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항생제로 생기는 설사가 절반 정도로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항생제 복용 후 나타나는 설사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이 과잉 증식하면서 장 염증 및 설사를 일으키는 질환)은 프로바이오틱스로 막을 수 없다. 오히려 장내 미생물 복원이 느려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 항생제 복용자는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을 멈추는 게 좋다.

◇암 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안 된다. 균혈증이나 패혈증 감염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약물 주입 등으로 관(중심정맥관 등)을 삽입한 사람이라면 더 위험한 경향을 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도 일종의 균이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과도해지면 일반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크론병·장누수증후군 환자

두 질환의 공통점은 장 내벽을 덮고 있는 장막이 건강하지 않거나 틈이 있다는 것이다. 장막 사이로 균이 침투한 뒤 혈관 속으로 들어가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혈액 속에 균이 침투해 전신을 순환하면 균혈증, 이로 인해 과도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면 패혈증이다. 패혈증은 급성으로 발병하거나 쇼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잦아 크론병 및 장누수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전 전문의와 꼭 상담해야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