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두통, 후유증 남기는 '이 병'의 신호?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2. 1.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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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흔히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특히 출혈성 뇌졸중이 높은 비율로 발생한다.

센트럴병원 신경과 박향이 과장은 "겨울철에 유독 뇌졸중의 발명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평소보다 더욱 식생활과 운동습관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며 "중장년층이나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인 MRI, MRA 검진을 통해 뇌혈관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뇌혈관 협착이나 뇌동맥류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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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암과 함께 흔히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특히 출혈성 뇌졸중이 높은 비율로 발생한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 부족, 비만 노화 등 성인병 관련인자가 있다. 여기에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날씨 등 환경요인들이 더해져 위험인자에 악영향을 주게 되면 발병 위험도는 더욱 높아진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이를 보상하는 과정 중 심혈관계에 무리가 생기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평소에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등을 가진 사람은 약해진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졸중이 된다.

뇌졸중은 보통 초급성기 응급 질환으로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전조 증상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신호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거나 어질어질하고 멍한 느낌을 동반한 두통이다. 일시적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띵한 두통과 함께 허탈감이나 어지럼증 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뇌졸중의 대표 증상으로 균형 이상으로 인한 보행장애, 말이 어둔하고 잘 나오지 않는 언어장애,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 한쪽 시야가 가리거나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 등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수시간 이내에 사라질 수도 있어서,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하고 뇌영상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증상 생기면 곧바로 병원에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게 되고,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에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순간적으로 뇌 혈류 공급이 차단되면서 잠시 기절해 있는 시간, 이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하며, 보통 이 골든타임 3시간 이내에 뇌세포를 살려주어야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상기의 증상을 느꼈다면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 한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한파가 지속되는 날씨에는 급격한 혈압 및 맥박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 고혈압, 당뇨, 비만, 노인 등 위험군은 주의가 필요하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혈관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울러 운동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중간중간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야 한다.

센트럴병원 신경과 박향이 과장은 “겨울철에 유독 뇌졸중의 발명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평소보다 더욱 식생활과 운동습관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며 “중장년층이나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인 MRI, MRA 검진을 통해 뇌혈관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뇌혈관 협착이나 뇌동맥류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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