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서 물 새고 하자만 1500건"..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재조명되고 있는 '하자 모음'

김남하 2022. 1. 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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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도중 아파트 외벽이 붕괴한 사고로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부실 시공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그간 전해졌던 아이파크 하자 모음이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17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국 아이파크 하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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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사 도중 아파트 외벽이 붕괴한 사고로 광주 화정 아이파크가 부실 시공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그간 전해졌던 아이파크 하자 모음이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17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국 아이파크 하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통해 물바다가 됐었던 거제 아이파크, 콘센트 구멍에서 물이 쏟아져 워터파크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전주 아이파크, 하자 신고만 1500건에 달했다고 알려진 일산 아이파크 등이 재조명됐다.


실제 일산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입주를 시작한 2018년부터 배수관과 쓰레기배출장, 지하주차장 높이 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글 작성자는 "자자 집값 때문에 쉬쉬하는 아이파크 나와주세요"라며 또 다른 제보를 요청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누리꾼들은 "언제 또 비슷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 "예고된 인재였다", "정작 주민들은 집값 떨어질까 봐 아무 말 못 하고 있는 실정" 등 댓글을 달며 지적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도 파장이 거세지자 입주를 앞둔 전국 아이파크 단지에서는 수분양자들이 입주를 꺼리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집주인들이 직접 입주하는 대신 전세로 매물을 돌리면서 전세 매물이 급증하고 호가가 떨어지는 곳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광주 동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6명이 실종됐고 이중 한 명만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작업중지권'이 발동돼 타워크레인 해체가 무산되는 등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은 오는 21일 타워크레인을 해체한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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